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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 맞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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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 YeGeon

대한민국, 서울 지부 출신

남성, 30세, 189cm, 87kg

프로젝트 선발대원

[ 외관 ]
짧은 갈색 머리카락에 밝은 분홍빛 눈동자. 머리카락을 쓸어넘겨 오른쪽 이마를 드러냈다.

끝이 조금 올라간 눈매와 굳게 다물린 입술 덕에 어쩐지 불만이 많아보이는 인상.

키가 크고 덩치가 좋다. 근육량도 상당하다. 망토의 털이 유난히 북슬북슬하고 천자락의 끝은 온통 찢겨있어 나이에 비해 앳된 낯에도 불구하고 곁에 서면 위협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 성격 ]
온전히 길들여지지 못한 짐승은 반항적이고 즉흥적이며 동시에 어쩔 수 없이 순종적이다.

 

반항적 / 조율자의 삶은 그를 자신의 삶을 살아왔다며 말할 수 없게 만들었다. 송두리째 빼앗긴 시간들에 그는 단 하루도 불만을 가지지 않은 적이 없다. 왜 나는, 어째서 우리는. 그렇기에 그는 늘 사소한 다툼에 휘말린다. 먼저 주먹을 휘두르는 일은 없으나 오는 싸움을 막은 적은 없다. 하지만 그는 조율자. 그의 탓이 되는 일이 잦아 얌전히 있는 게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반항심은 감출 수가 없다.

 

즉흥적 / 생각을 길게 하지 않는다. 몇 번의 징계를 받은 탓에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고, 이미 그렇게 나빠져버린 평판이 쉽게 좋아질 수도 없을 거라 생각해 굳이 생각을 길게, 많이 하며 행동할 생각도 없다. 어차피 무얼 해도 받을 미움이라면 적어도 내 멋대로 구는 편이 더 낫지. 떠오른 것이 있다면 저지른다. 행동의 결과는 저질러보아야 아는 법. 그의 이런 성격은 그의 평가를 떨어트리기도, 높여주기도 한다.

 

순종적 / 하지만 결국 그는 속한 곳이 있는 몸. 시키는 일은 따를 수 밖에 없으며 불만을 가지더라도 거절할 수 없는 인간인지라. 어디 그뿐인가. 블레저에 속하지 않은 조율자들의 삶은 익히 보아왔으니 그 길을 택하고 싶지 않은 것은 어쩔 수가 없다.

 
 


[ 특징 ]
아주 어린 나이에 능력이 발현된 조율자. 그의 기억은 정부 기관에 소속된 이후부터 시작된다. 부모가 있었다고 들었지만, 만나본 적도 없이 그들을 떠나보냈다. 감옥에 갇힌 듯한 삶을 살아 타인을 어려워한다.

 

입대는 스물셋에 해 올해로 8년차가 된다. 그간 그를 스쳐간 페어가 셋, 제대로 합을 맞춘 개화자가 둘이다. 스쳐간 이들은 어떻게 저런 놈과 일을 하냐며 떠난 이들이고, 다른 둘은 약 4년씩 둘만으로 거의 8년을 채웠다. 성격에도 불구하고 한 번 합이 맞는 이와는 생각보다 오래 잘 가는 모양.

 

자주 싸움에 휘말려 평판이 좋지 못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가 프로젝트에 선발된 이유는 그의 능력의 효율성 덕분이다. 반항적이라지만 목줄의 끝은 이미 블레저의 손에 쥐어져있으니 사소한 다툼 따위야 중요치 않은 법이다.

 

본인은 프로젝트에 큰 관심이 없었으나, 그가 지내던 지부에서는 그를 보내기를 원했다. 워낙에 사건이 많기도 했고, 그는 프로젝트에 선발되리라 당연히 예상할 수 있을 만큼 이능력의 활용이 우수했다. 그러니 굳이 품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타고나길 몸과 덩치가 좋고 사나운 탓에 서포터가 아닌 어태커로 자주 오해를 받는다. 매년 새로 들어오는 대원들로부터 오해를 받지 않은 적이 없어 언제나 늘, 꼭 정정해주고 있다.

 

능력 외의 특기는 의외로 바느질. 하지만 본인 망토는 귀찮아 수선하지 않고 있다.

 

추위를 제법 탄다. 북슬북슬한 털도 그 탓이다.




[ 포지션 ]
조율자 / 서포터

 

 


[ 이능력 ]

기원의 빛
양손을 모아 타인을 위한 바람을 담은 기도를 하거나, 버프 혹은 회복의 대상자와 접촉한 채 기도를 하면 그의 곁에 구체의 빛이 생성된다. 해당 빛은 그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으며 대상에 닿을 경우 스며들어 사라진다.

생성되는 빛은 나누는 것이 가능하다.

능력은 반드시 '상대를 위한 단어'를 읊어야만 시전된다.

말과 바라는 것이 다르다해도 소리내어 읊었다면 그의 실제 바람과는 관계가 없다.

[ 관계 ]

[린 유지에 - 현 예건] : [접근 주의] : [서로의 존재를 모르던 두 사람이 마주치면서 서로의 가치관이 필시 대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더 다가가면 언제 격돌할지 모르는 상태. 둘은 N극과 S극이 그렇듯 거리를 두고 잘 지낼 수 있을까? 아니면 극과 극은 결국 통한다는 것처럼 그 거리는 좁혀지게 될까?]


[ 제이드 - 현 예건 ] : [ 뉴욕 지부에 도착하고 구경을 할 겸, 산책을 하러 나갔다가 지나가던 개에게 쫓긴 제이드는 소중한 망토가 물어뜯겨 너덜너덜해진 채 돌아오게 된다. 시무룩해진 채로 그가 돌아왔을 때,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이 바로 현 예건. 한참 고민하는 듯했지만 결국 제이드의 망토를 고쳐주었고, 그 일을 계기로 제이드는 예건을 무뚝뚝해보이지만 수선도 도와주는 심성고운 사람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 이후에도 바느질을 배우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예건을 종종 찾아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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