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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을 시간 좀 주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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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ra Clarke 

미국, 뉴욕 지부 출신

남성, 48세, 190cm, 88kg

프로젝트 선발대원

[ 외관 ]

검은 머리카락들 사이로 보이는 흰색 새치들이 눈에 띈다. 맑은 푸른색의 눈. 치켜올라간 눈썹과 눈매에 더불어 항상 조금씩 찌푸려진 미간은 전체적으로 험악한 인상을 만들어준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편. 손이나 몸에 자잘하게 상처가 많으며 오른쪽 팔꿈치 위로 나비 모양 문신이 하나 있다.

 

[ 성격 ]

과묵한, 까칠한, 불과 같은 

-항상 특유의 심드렁한 태도와 꾹 다물려진 입은 그를 과묵한 인물로 보이게 한다. 실제로도 그는 굳이 불필요한 말을 얹지 않는 편이며 말 한 번 보다 행동 열 번으로 보여주는게 낫다고 스스로 여기고 있다. 그리고 그런 그가 입을 연다면 대부분의 말이  날이 서있고 까칠하기 그지없다. 화가 났나? 싶은 불퉁한 어투가 그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그의 감정 폭은 매우 넓고도 좁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긍정적인 감정들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도 않지만, ‘화’ 만은 다르다. 발화점이 낮아 금방 화를 내는가 하면 또 금방 화가 식어 평소의 텐션을 유지한다. 할 말은 모두 뱉어내야 성질이 풀리는 것이 그이며 감정 중에서도 특히 분노를 억누르는 것은 못하는 인물.

 

선한, 강강약약

-기본적으로 그는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인물이다. 결론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고 옳은 방향을 선택하고 나아갈 줄 안다. 이상을 꿈꾸지는 않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옳은 선택을 하며 살아온, 정의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나 겉으로 보이는 성격 탓에 늘 부정적인 오해를 달고 다니는 편. 오해는 받으면 받는 대로, 그냥 나답게 살자- 하고 생각을 정해버린지 오래다.
-자라온 환경이 과격했던 탓인지, 가식이라고는 없는 털털한 대화가 일상이었으며 이러한 것 때문에 자신의 솔직한 감정 표현에 서툰 점이 없지 않아 있다. 다정하게 유들거리는 것을 극도로 어색해하며  자신과 달리 근본적으로 선한 인물을 만난다면 저도 모르게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강한 자에는 강하고 약한 자에는 약한, 강강약약이 뚜렷하다. 나이는 먹을 대로 먹었지만 그리 노련한 인물은 못되지 싶다. 

 

[ 특징 ]

“클라크 술집Clarke pub”

-에즈라의 나이 41세까지만 해도 그는 뉴욕 슬럼가에 있는 술집 ‘클라크’의 주인이었다. 그의 아버지 때부터 줄곧 한자리에서만 장사를 해온 가게인지라 낡은 분위기이지만 동네의  단골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이다. 같은 동네의 이들에게 ‘안주가 맛없는 그곳.’이라 한다면 대충 파악하는 눈치. 현재는 지인에게 임시로 가게를 넘겨줬다.

 

“비아트리스 클라크”

- 그는 미혼부로, 현재 27세의 딸이 있다. ‘비아트리스 클라크’, 개화자이다. 조율자 구매에 무리가 있던 집안의 사정도 있었지만, 본인의 의지로 그녀는 20세가 되는 해에 곧바로 블레저에 입대하게 된다. 물 조종 능력을 지닌 비아트리스는 어태커로서 안정된 능력 사용과 뛰어난 운용력으로 빠르게 블레저에 적응했다. 하나 에즈라는 딸의 안위를 바로 알 수 없다는 점, 조율자를 구매할 수 있었더라면 딸이 입대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으로 그는 이후에라도 언제든 그녀를 돕기 위해  41세가 지난 후에도 후천적 이능력자 개발 실험에 재참가를 결정한다. 그리고 그는 정확히 1년 후, 기적적으로 능력이 생기게 된다.

 

“입대”

-42세에 능력이 생기고, 그 후 6개월간 정부 기관에서 훈련과 실험을 받은 뒤 곧바로 블레저에 입대했다. 다소 늦은 나이에 입대한 탓에 주변의 걱정도 있었으나 에즈라는 그의 딸과 마찬가지로 블레저에는 빠르게 적응하게 된다. 1년이라는 기간을 유지한 첫 번째 페어 상대가 은퇴한 뒤에 맺어진 두 번째 페어는 그의 딸, 비아트리스였다. 물 조종과 액체를 빙결 시키는 두 능력의 상성 덕분이었고 그는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하나 17개월 전, 크리쳐 살상 임무에서 비아트리스는 큰 부상을 입고 현재까지 코마 상태이다. 에즈라는 절망에 빠지는 대신 희망을 택했다. 그녀가 깨어날 것이라 강하게 믿고 있으며 그녀가 되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충실히 업무들을 해내오고 있다.

                

그외

-딸과 페어였던 3년 정도의 기간 동안 꽤나 좋은 성과를 이뤄 드문드문 기대를 받기도 했다. 이후 딸의 혼수상태로 그가 정신적으로 몰려 추락할 것이다- 모두들 그리 예상했지만, 최근까지 그는 나날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그런 그를 독종이라 수군거리는 이들도 많지만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결국 해당 프로젝트에까지 선발됐다.

 

-오랜 시간 일반인으로 살아왔던 그는 현재까지도 평범한 일반인에 가까운 사고를 언뜻 보인다. 블레저에 소속된 지금도 스스로 이전과 크게 다른 점을 못 느끼는 모양.

 

-타고난 싸움꾼. 슬럼가라는 지역적 분위기, 그곳에서도 특히 자유분방한 술집의 주인이라는 점은 그를 항상 싸움에 휘말리게 만들었다. 싸움을 먼저 거는 이도 아니고, 오는 싸움도 한 번은 피하는이지만, 끝까지 참거나 맞고만 있는 성격은 되지 못했다.      

 

-9월 10일생. RH+ O형. 오른손잡이.   

-음주는 즐기는 편. 담배는 오래전에 끊었다고 한다.

-같은 부대원들에게는 대부분 반말을 사용한다. 

-손재주가 좋은 듯 좋지 않다. 요리로 치자면, 레시피를 배우면 어려움 없이 만들어내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을 다하기보다 적당히 자기 식대로 해석해서 빨리 끝내는 편에 가깝기에 완성된 결과물은 언제나 애매하거나 적당하다는 느낌이다. 


[ 포지션 ]
조율자 / 에이디


[ 이능력 ]

빙결

-액체를 원하는 대로 빙결 시킬 수 있다. 공기 중의 수분까지 빙결이 가능하기에 이 점을 사용한 원거리 공격에 능한 편. 작고 날카로운 얼음들을 집중적으로 쏘아붙이거나, 적에게 향하는 커다란 고드름 형태를 만들어 공격하는 식. 바닥을 얼려 이동을 방해하거나 몸의 겉면을 순간적으로 굳혀 움직임을 둔하게 하는 데에도 용이하다.

-한 번에 전투가 끝날 때 즈음에는 저체온증이 동반된다. 평균 1-2°C  정도가 낮아지며 현재까지 최대로 낮아진 체온은 33.4°C. 일반 저체온증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금방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다.

[ 관계 ]
[에즈라 클라크 - 엔리케 마르타] : [조금은 삐걱거리는 룸메이트] : [에즈라에게 엔리케의 첫인상은 '친숙한 사람' 이었다. 살던 곳의 이들과 비슷한 성향의 엔리케는 다른 성향의 이보다 편했기에 같은 방을 쓰게 된 것은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둘 다 한 성격하는 것이 문제였으니... 만나지 얼마 안 돼 사소한 것에 투닥거리고 몸싸움으로까지 번지기 시작했다. 이후에 어린애와 뭐하는 짓인가 종종 현타를 맞은 에즈라는 다음부터 대화로 풀 것을 다짐했다. 이 다짐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지만... 잘 지내보고자 노력 중.]

 

[에즈라 클라크 - 까를라 발레르드] : [뉴욕의 두 가게] : [수년 전, 인근에 새로 타코 가게가 생겼다는 소식에 인사라도 할 생각으로 가게에 방문했던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유한 성격의 까를라의 아버지와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였고, 발레르드의 막내는 비아트리스와 또래였기에 둘이 친구가 되면서 더 교류가 많아지기도 했다. 에즈라가 입대 전까지도 종종 이전한 타코 가게에 들르며 인사를 나눈 정도. 까를라가 입대했다는 소식이 기억나 언젠가는 만날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만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처음에는 잠시 못알아봤다고.(까를라의 약간의 변화도 한몫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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