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책임을 다할 뿐이랍니다.

Jade Peregrine
미국, 프레즈노 지부 출신
남성, 25세, 178cm, 70kg
프로젝트 선발대원
[ 외관 ]
옥색의 정돈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머리. 눈은 벚꽃잎의 분홍색을 띄고 있다. 제복 대신 입은 것은 캐주얼해 보이는 푸른빛 망토와 검은색 바지, 그리고 검은 장화.
[ 성격 ]
:: 온화한, 친절한 ::
대면한 사람이 누구든 간에, 그는 항상 친절한 태도를 유지했다. 잔잔한 미소와 그의 주변에서 피어나는 평화로운 기류는 그가 온건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이더라도, 온화한 미소를 띄운 채 산뜻하게 인사하는 그의 앞에서 대놓고 싫은 표정을 짓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의 이러한 기질 덕에 타인과 교류가 완만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 평화주의자 ::
타인과 갈등을 빚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갈등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경우 먼저 숙이고 들어가는 편이다. 자신이 연루되지 않은, 타인끼리의 싸움, 폭력과 같이 물리적 영향을 주는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싸움을 말리는 쪽이 되기 일쑤였다. 사상적 대립상황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는 했으나, 자신의 사상을 강요하거나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행동은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러한 평화주의자적 기질 탓에 전투에 맞지 않느냐는 의견이 간혹 들리지만, 조율자와 함께 크리쳐와 대면하는 전투에서만큼은 예외인 듯하다.
:: 책임감 있는 ::
맡은 바가 있고, 자신이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끝까지 해내려고 노력한다. 블레저의 주요 기능인 크리쳐 살상 및 순찰 등, 부과된 주어진 업무는 가리지 않고 처리하려 한다. 가끔 실수도 하지만, 그 실수도 인정하고 책임을 다하려는 그의 태도 덕분에 평판이 그렇게 나쁘진 않은 듯하다. 다만 그 책임감이 크리쳐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함이라는, 선의로부터 비롯되는지는 알 수 없다.
:: 동정심이 많은 ::
그는 타인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하는 일이 잦았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여력이 있고, 상대방이 원한다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그의 도움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들도 있었으나, 그 태도가 기만적이라 느껴 거절하는 자들도 있었다. 그가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다고 여겨지는, 개화자이기 때문에 그것이 기만이라는 주장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
[ 특징 ]
12월 17일생. 미국, 캘리포니아의 평범한 농부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났을 때, 농부 부부가 관리하던 밭의 일대가 빛에 휩싸였다. 빛이 닿은 곳은 궂은 날씨로 자라지 못하고 죽어가던 작물을 살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열매들이 줄줄히 맺혀 풍작을 알렸다고 한다. 축복받은 아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그의 능력으로 페레그린 가의 농장은 더욱 번성하여 강성한 부농으로 자리잡았다.
그가 블레저의 길을 생각하게 된 것은 10대 후반의 일이었다. 갑작스레 정해진 일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블레저에 몸담기 위해 훈련해온 다른 이들에 비해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거나 평이한 편. 능력은 지속적으로 사용해왔고, 후에 훈련을 받았기에 전투에서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은 없는 듯하다.
22살에 블레저에 입대해 3년을 지냈다. 성격 자체가 원만한 편이라, 페어와도 별 갈등 없이 지냈다..
계급에 상관없이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이름은 부가적인 호칭 없이 그대로 부른다.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아보카도라고 답한다. 그러나 그가 아보카도를 먹는 걸 본 사람은 없다. 추측하건대, 그냥 아보카도가 귀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취미는 다육이 키우기. 그의 능력을 생각하면 약간 의문이긴 하나,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꾸준히 키우길 원하는 듯하다.
[ 포지션 ]
개화자 / 에이디
[ 이능력 ]
성장 촉진
식물, 그리고 일부 동물의 성장을 원하는 방향으로 촉진시키는 능력. 작은 동물도 성장시킬 능력이 있으나, 사용하지 않는다.
전투 시, 자신을 기준으로 넓은 범위 안에 있는 식물의 씨를 급속도로 성장시킬 수 있다. 적의 몸, 또는 근처에 씨앗을 뿌린 후 능력을 사용하여 상대를 구속하거나, 신체 내부로 파고들도록 식물을 성장시켜 내상을 입히고, 급속 성장으로 식물을 타고 이동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근접 전투에서도 능력을 사용할 수는 있으나, 적의 반응속도에 비해 식물의 성장속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대안으로 총을 소지하고 있다.
[ 관계 ]
[ 제이드 - 현 예건 ] : [ ] : [ 뉴욕 지부에 도착하고 구경을 할 겸, 산책을 하러 나갔다가 지나가던 개에게 쫓긴 제이드는 소중한 망토가 물어뜯겨 너덜너덜해진 채 돌아오게 된다. 시무룩해진 채로 그가 돌아왔을 때,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이 바로 현 예건. 한참 고민하는 듯했지만 결국 제이드의 망토를 고쳐주었고, 그 일을 계기로 제이드는 예건을 무뚝뚝해보이지만 수선도 도와주는 심성고운 사람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 이후에도 바느질을 배우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예건을 종종 찾아가는 듯하다. ]
[ 제이드 - 카밀 ] : [ 어, 너두? 야, 나두! ] : [ 뉴욕 지부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이드는 카밀 델라르테를 조우하게 된다. 일면식이 없을 것임이 분명한데도 직감적으로 동류라는 것을 느껴, 카밀에게 말을 걸고 통성명을 하게 된다. 비슷한 듯 하지만 이능력을 운용하는 법에서부터 초래한 결과까지 다른,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두 사람은 급격히 친해지게 되었다. 서로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훈련을 혹독하게 받은 다른 블레저에 비해 체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비슷해 더욱 동질감을 느끼는 것일지도. 이능력이 그래 보여도 환경을 나름 아끼는 믿을만한 동료라고, 제이드 페레그린은 그리 생각하는 듯하다. ]
[제이드 - 카일] : [나도 좋아해..다육이] : [카일과 룸메이트로 배정받고 함께 지내던 중, 제이드가 기르던 다육식물을 카일이 실수로 깨트리고 만다. 카일이 이에 대해 보상하려 하자 제이드는 괜찮다며 그 대신 새 다육식물을 같이 키우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적당히 제시간에 물을 주는 정도로 부탁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다육이를 애지중지하는 카일을 보고 내심 뿌듯해하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