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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떨어져라. 기침소리가 거슬리는군.

루치노이 칼라시니코프.png

Ruchnoy Kalashnikova

러시아, 사할린지부 출신

남성, 39세, 181cm, 77kg

프로젝트 선발대원

[ 외관 ]

지저분하게 올린 머리카락은 흑색에 가까운 회색. 눈동자는 평상시에 붉은 계열이나 능력을 사용하거나 햇빛이 강하게 비추면 마젠타 핑크빛이 난다. 하관에 난 수염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주일에 한번 꼴로 관리하여 만지면 까끌까끌하다. 제복의 경우 필요시에만 입는 편이며 대부분 화려한 사복차림. 제복을 입을 때에도 겉에 가죽코트나 라이더자켓을 걸치는 등 곧죽어도 제복만 입고 있진 않음. 허벅지를 감싸고 끈으로 묶는 검정색 군화를 신고 있다.

 

[ 성격 ]

1. 퉁명하지만 잔소리가 많은.

평소에는 톡 쏘는 듯한 어투와 퉁명하고 까칠하게 타인을 대하는 모습이 많다. 별 것도 아닌 일에 핀잔을 주기도 하는 등 분명 다정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임이 분명하나 그것이 상대에게 악의를 갖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듯 관심이 많고 일일이 참견을 하는 편이다. 입에 달고 사는 말처럼 귀찮으면 그대로 무시하고 외면하면 될텐데 굳이 부득불 성가셔 하거나 기죽어 있는 상대방에게 다가가 몇마디 하며 툭탁거리기 일수. 겉으로 보면 괴롭히고 있는 것 같지만 시간을 두고 관찰하면 일부러 상대방을 자극하여 행동 및 표현을 발산시켜 주려는 의도가 보인다. 본인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상대가 이래저래 평소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싶으면 멀어진다. 

 

2. 객관적인.

평상시엔 화도 내고 짜증도 부리는 등 감정적인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있으나 막상 업무적인 것에 들어가면 감정없이 일처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의 경험에 의거하여 판단하며 비논리적인 것은 배제하고 확률상 성공률이 높은 것, 소수가 희생하더라도 이득이 더 큰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덕분에 업무에 있어서는 유능한 쪽으로 취급받고 있다. 하지만 기계처럼 일처리를 하다가도 평소보다 담배를 더 많이 피우는 것을 보면 또 아예 영향이 없진 않은 듯. 이에 대해 지적하면 별수없지 않냐며 체념한 모습을 보인다.

 

3. 정처없는 목표상실.

현실적인 태도와 확실한 일처리와는 별개로 본인의 삶의 기준점이 없어 방황하고 있다. 행동의 하나하나가 본인의 의지보다는 '그런 상황이니까' '어쩔 수 없이'로 흘러간다. 하루하루가 그저 삶의 연장선일 뿐이며, 조율자가 없으니 블레저에 입단하였고 입단하였으니 크리쳐와 싸우고 있는 정처없는 인생관의 소유자. 이 같은 성향은 평상시보다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타인의 의사를 전반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으로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를 강하게 관철하고자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바다 위 돛단배처럼 다수결과 집단내 분위기에 휩쓸려간다. 그 때문인지 계급욕심도 거의 없다시피 하는 편. 오히려 앞에 나서거나 완장차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 특징 ]

- 시대를 앞서는 혁신적 정책으로 급진파를 선두에서 이끈 이능력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집안의 외동아들로 어릴 때부터 유모의 손에서 컸으며 10대 때부터 동년배의 조율자가 집 안에 상주하였는데 얼마지나지않아 해당 조율자를 입양한 것으로 꽤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으며 개화자와 조율자 및 일반인을 아우르는 인기몰이를 한 전적이 있다. 종종 매스컴에도 파파라치에 의해 다정한 가족의 모습이 전시되기도 하였다. 자연스레 아들인 루치노이에게도 어릴 때부터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으나 대학 졸업 직후 블레저에 입대하며 조금씩 사그러들었다.

- 태어났을 때 집 안에 연기가 자욱했으며 당시 있던 모든 이들이 엑토플라즘 현상을 겪었다고 한다. 

- 블레저 입단은 30에 했으며 그 이후 줄기차게 페어를 갈아치웠다. 아무리 길어도 6개월이 넘지 않았으며 가볍게 입을 놀리는 동기가 이를 두고 컬렉션이라도 모으냐며 우스갯소리로 말할 정도. 대부분 '잘 때 이를 간다' '합이 안 맞는다' '비흡연자다' 등 아주 사소한 이유를 들먹이는데, 페어교체 사유서를 담당하는 담당자와 사적 연이 있어 대강 구구절절한 사유서를 대신 제출해주고 바꾸곤 한다. 생색내는 업무 담당자에게 비싼 술로 입막음해주고 대부분 스무스하게 넘어간다.

- 상대방의 이름보다는 이봐, 거기, 너 등의 별도 지칭어를 훨씬 많이 사용한다. 지적해봤자 그 때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똑같이 부른다. 공적인 자리와 선임 및 상사를 제외하곤 반말이 디폴트. 나이차이도 심하게 나지 않는 이상 반말을 쓴다.

- 가족 및 몇 없는 친구에게는 루치라고 불리곤 하는데, 사무적인 사이 등 별 친분 없는 이가 대뜸 줄여부르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한다.  

- 골초. 어딜가든 무얼 하든지 간에 반드시 시가와 시가커터가 들어있는 전용 케이스를 상비한다. 전용 지포라이터가 있으나 반입금지라 부대 내에서는 일회용 라이터를 사서 쓰고 있는 중.   

- 복고풍 애호가. 니코틴과 타르 등 발암물질이 완벽하게 제외된 액체성 전자담배가 개발되었으나 굳이 시가를 구해 피우고 빛이 바라고 구멍이 숭숭 난 빈티지 자켓을 사서 입는 등 19~20세기의 분위기에 심취해있다. 특히 패션에 관해서는 굳이 저렇게 입을 필요가 있는가 싶을 정도로 꽃무늬와 가죽, 라이더자켓 등에 집착한다. 사석에서 만났을 때 밤인데도 쓴 선글라스와 유광 라이더자켓, 꽃무늬바지로 한껏 꾸민(?) 모습을 보게 되면 저절로 모른척 하게 된다. 골동품점에서 쇼핑하는 것이 취미라 집에도 예쁜 쓰레기는 고사하고 정체모를 쓰레기가 한가득. 이상한 곳에서 괴상한 것을 사서 주면 높은 확률로 좋아한다. 

 


[ 포지션 ]

개화자 / 에이디


[ 이능력 ]

연기

물질이 연소될 때 발생하는 기체의 밀도, 산도, 독소 등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연기의 특성상 물리적으로 공격을 완화시키는 방법은 없으며 주로 독성이나 산성 연기를 안개처럼 피우는 생화학 공격을 사용한다. 탁 트인 곳보다는 사방이 막힌 밀실에서 효과적이며 일대일보다는 다대일에 특화되었다. 밀도를 한껏 높이면 한치 앞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회피나 이동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상성이 좋은 것은 물질의 연소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화염관련 이능력자. 반대로 물질의 연소를 막는데다 연기농도에 영향을 주는 수속성관련 이능력자와는 굉장히 나쁜 편.

[ 관계 ]

[루치노이 - 세라프] : [극과극] : [청결하고 깔끔하며 항상 정돈된 환경을 좋아하는 세라프, 괴상한 물건을 늘여놓으며 매연을 내뿜는 루치노이. 룸메이트를 배정받은 첫날 알았습니다. 이것은 파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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