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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hɛnrɪk Mikael Wallström

스웨덴, 스톡홀롬 지부 출신

남성, 30세, 189cm, 77kg

프로젝트 선발대원

[ 외관 ]

훤칠하게 큰 키와 백금 발의 깔끔하게 정리된 머리와 갈색빛이 도는 새카만 눈은 순하기보다는 단단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주는데, 기이할 정도로 빈틈이 보이지 않을 만큼 멀끔히 정리하여 다니는 모습이 그러한 면모에 더욱 힘을 실어 주는듯했다. 

 

겉모습이 주는 분위기가 사람의 전체적인 인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황과 관계없이 복장은 물론이며 액세사리까지도 모두 챙길 만큼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관리하려고 매일같이 노력한다고 한다. 이런 행동이 번거롭다기보다는 오히려 하루를 일깨우는 루틴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모양.

 

[ 성격 ]

충직한 장기말

헨릭은 불완전한 일보단 절대다수의 행복에 기반하여 쌓아 만들어왔던 안정적인 것을 선호했다. 알고 있는 것들이 변화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으며, 헨릭이라는 사람이 평범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바랐고,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평화가 지속되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러한 안온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적인 면모에 신경을 치우쳐 행동하기보다는 만인의 손익을 따져가며 최선의 선택을 내리는 상부의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겨우 8살에 깨달은 사실이었다.  

 

기이하다 싶을 정도로 나이에 맞지 않은 비약적인 생각의 정리를 끝마친 후, 자신이 어떠한 길로 나아가야 할지 깨달은 헨릭은 아이답게 행동하기보다 객관적인 도덕성을 기르기에 치중했고, 또 그러한 행동은 그가 올바른 성정을 쌓아갈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어 주었다. 결코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는 아이의 모습은 마치 이렇게 자라기를 종용받은 것만 같았다. 

 

용의주도한 결단력

 모든 일에 있어서 진중하게 임한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자신의 결정이나 행동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혹시라도 흠을 만들지도 모르는 요소는 가차 없이 배제한다. 헨릭에게 있어 실패란 있을 수 없는 전제이며, 또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사명감이라던가 정의감, 책임감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목을 매는 그에게는 당연한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리에 위치한 사람도 아니거니와 자신의 사소한 실수로 인해 생기는 결점은 그가 속한 '집단'이 짊어져야 할 실책이므로.

 

어딘가 서투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것은 타인과 정을 통함으로써 일어나는 변수와도 같은 감정들이었다. 불확실한 것에 의미를 두고싶지 않았고, 한낱 감정이 제가 그토록 원하던, 아름답고 찬란한 세상을 만드는 사명에 방해가 되기엔 적격인 것들이었으니까.

 

 애초에 그는 유년 시절부터 다수를 위해 살아온 사람이었다. 알 수 있을 일도, 알지도 못하니 갈구할 일도 없었다. 사람들이 죽고 못 산다는 유대감, 우정, 사랑과도 같은 것에 궁금증은 있었지만… 딱히 그것을 배운 적도, 그렇다고 자신에게 그런 것을 쌓을 기회도 없었다 보니 이러한 감정적인 교류에 무척이나 서툰 모습을 보인다.

 

[ 특징 ]

준비성

평소 제복 속 복장 또한 꼼꼼히 챙긴다. 하네스부터 제 능력에 방해가 되지 않을 맞춤 셔츠, 제복 망토와 같이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취미, 특기

취미와 특기는 종이접기. 마음이 갈 곳을 잃어 갈팡질팡할 때, 또는 선득하게 찾아오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어머니가 가르쳐주던 것이라고 한다. 실력이 상당한지 혼자 내버려 두면 별의별 것들을 다 접어낸다고 한다. 최근 들어 재미를 붙인 것은 장미. 

 

 발스트룀 家

발스트룀. 북유럽에 거주한다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제법 이름을 날린 개화자들이 달고있던 성의 가문. 그 이전부터 수백년간 이름을 이어온 유서깊은 가문이다.

최근 40년간 가문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능력자인 헨릭의 어머니인 알렉산드라 M. 발스트룀. 선대부터 쌓아와 자신이 키운 명성으로 금융, 제약 등 여러 사업에 손을 넓히고 있는 중인지라 자주 언론에 거론된다.  

 

알렉산드라가 가주를 이어받은 이후로 발스트룀의 후계가 나오지 않아 많은 소문이 돌았지만, 2~3년 전에 헨릭에게 자신의 미들 네임과 가문의 성을 물려준 것으로 보아 공식적으로 그를 후계로 인정한 모양이다. 수 십년만에 등장한, 발스트룀가의 많은 형제들 중 유일하게 성을 부여받은 일원이라 얼마전까지 해도 스웨덴의 논란의 중심지였다고. 밝혀진 생일은 10월 14일. 어머니와 단 둘이 보낸다고 한다. 타 형제들의 안위는 모르는 모양. 딱히 살갑게 지내는 집안이 아닌 것을 짐작할 수 있다.

 

 


[ 포지션 ]

개화자 / 가더


[ 이능력 ]

신성의 권능

지고한 빛을 닮은 세 쌍의 날개가 능력을 발현할 때에 펼쳐지고 각각 여섯 개의 날개가 그의 공격의 기반이 될 무기로 변형된다. 무기는 신성의 힘이 현실화한 권능답게 직접 착용하여 휘두르기 보다는 주위에 부유하는 형태로 존재한다. (직접적인 물리적 타격을 입힐 때만 두 손에 쥐는 둥, 일반적인 무기라는 개념보다는 거룩함과 같은 추상적인 힘을 무기의 형태로 꺼내어 다룬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무기의 형태는 대검, 도끼, 쌍검 등 주로 근접전에 사용될만한 무기이며, 방패 등 방어구로써 구현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소환된 무기의 능력은 1인 또는 불특정 다수를 타겟팅하여 대상 또는 지점 쪽으로 이동 후, 신성을 담은 빛을 터트린다. (시각이 존재하는 생물일 경우 잠시간 시야 차단도 가능하다. 대략 5초.) 이동 시간은 1초도 안 걸리는 짧은 시간. 또한, 세 쌍의 날개를 모두 무기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패널티가 상당한 쪽이다. 여섯 개의 날개는 각각 헨릭의 오감과 이어지는데, 이어지는 만큼 하나의 장인 무기가 파괴되면 따라서 오감도 끊어진다. 순서는 미각, 후각, 청각, 촉각, 시각 순. 무기 파괴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 전체 혈액의 3분의 1이상이 출혈하였을 경우 금이 가기 시작. 이 단계에서의 무기는 아직 쓸만한 상태다. 내구도에 빗댄다면 75% 정도 남은 수준

2단계 : 2분의 1 이상의 출혈이 시작된 경우 무기가 부식되기 시작. 아직까지는 무기로써의 가치는 보존하고 있는 상태다. 내구도에 빗댄다면 45% 정도 남은 수준

3단계 : 빈사 상태 또는 기절한 경우. 무기는 자취를 감춘다. 이후 능력을 발현할 시 날개가 파괴된 수 만큼 소멸되어 남은 날개만이 펼쳐진다.

(따로 훈련을 계속해, 본인의 자아가 유지될 수 있는 상태라면 기절할 일도 드문지라 거진 빈사에 돌입해야 파괴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 관계 ]

[로저 G. 하트만 - 헨릭 M. 발스트룀] : [나 혹시 몰라 경고하는데. 잠들어] : [헨릭과 로저는 정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었다. 공통적인 부분은 개화자라는 점과 유럽 출신이라는 것 정도. 프로젝트 첫날, 같은 룸에 배정된 그들은 마찰은 잦을 수 밖에 없었고 원인은 언제나 로저였다. 로저의 가벼운 태도와 언행은 기어코 헨릭이 한소리를 할 때까지 끊이질 않았고, 첫날, 그리고 그 다음날에도 로저는 개의치 않아하며 그를 귀찮게 했다. 진중함과 가벼움 사이에서 이 룸메이트들은 마치 물과 기름처럼 삐걱거렸다.]

헨릭 M. 발스트룀 기타사항.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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