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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신이 아니라 신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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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non Anesyah​

프랑스, 몽펠리에 지부 출신

여성, 29세, 177cm, 63kg

프로젝트 선발대원

[ 외관 ]

(bone_beef님 커미션)

곱슬기에 흩어지는 백발의 기다란 머리, 검은색의 눈. 속눈썹이 길게 진 눈의 끝은 날카롭게 올라가있다. 그럼에도 늘 웃고 있기에 인상은 부드러운 편. 평균을 웃도는 큰 키에 걸맞는 긴 팔과 다리, 탄탄한 몸은 그가 군인인 것을 증명하는 듯 했다. 모두의 앞에 서는 방패임에도 흉터 하나 없는 하얀 피부. 그 위로는 끝에 칼날이 박힌 검은 부츠를 포함한 제복을 깔끔히 차려입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칼로 잘라낸 것 같은 한쪽만 짧은 망토 정도. 


 

[ 성격 ]

1. 온화하며 부드러운

그는 항상 다정하게 웃는 얼굴이었다. 그래,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니? '자애롭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차분히 가라앉은 말투와 물 흐르듯 우아한 행동거지는 그에게 온화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같은 지부 출신의 사람들은 대부분 '샤넌은 착하고 부드러운 사람이지.'라는 평가를 내리는 편이며, 관계 또한 원만하다.

 

2. 고결하게 자리한 퀸

그에게는 어딘가 오만한 면이 존재했다. 웃는 얼굴은 언제나와 같았으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가 어딘가에 군림하고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이 일었다. 그렇지만 개화자는 이 세계의 신이고, 나는 그런 존재란다. 개화자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하나였기에, 자신을 '신'이라 칭하는 말에는 망설임 하나 없었다. 

 

3. 쉽게 깨지는 유리

그가 과연 항상 부드럽기만 할까. 개화자를 신이라 생각하기에 그와 반대되는 사상을 가진 이들과 다투는 일 또한 수없이 많았다. 그래서, 너 지금 말 다 한 거니? 한 번 화가 난다면 다 풀어낼 때까지는 쉽게 가라앉지 않아, 은근히 '유리와도 같다.'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 발화점이 그리 높지 않은 듯, 그를 다혈질이라 생각하는 이들 또한 많았다.

 

 

[ 특징 ]

2월 22일생, RH+AB형, 오른손잡이, 2녀 1남의 삼 남매 중 장녀, 가족 중 유일한 이능력자.

취미 및 특기, 좋아하는 것을 전부 '훈련'이라 불러도 무방할 수준이나... 가끔 체스를 두고는 한다.

선수라 불러도 될 정도로 상당한 실력자.

모두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말투는 부드러운 편이나... 화가 날 때는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편.

능력 발현, 즉, 태어날 때 병원 전체를 감싸는 투명한 돔 모양의 막이 생겼다 사라졌다고 한다. 그것이 전부였으며, 반드시 충격을 받아야만 발동되는 능력이기에 어릴 때는 부모 또한 능력의 발동 조건을 몰라 이능력이 없는 것과 같이 지냈다고 한다.  

3살, 공원을 걷던 중 자전거와 부딪힌 적이 있다. 어느 정도의 고통은 느꼈지만, 외상 하나 없이 손을 움직일 때마다 허공에 투명한 막이 그려졌다고. 자신의 능력 발동 조건이 '어떠한 경로로든 충격을 받는다.'라는 것을 알게 된 계기이다. 

현재도 어떤 공격을 받아도 외상 하나 없는 것은 같으나, 안에 쌓여 내상을 입는다고 한다. 모두의 공격을 대신 받아대는 가더임에도 흉터 하나 없는 이유. 몽펠리에 지부에서는 '피 하나 묻지 않았지만 너덜너덜한 개화자의 제복'은 모두 그의 제복이라 확신할 정도로 '외상을 입지 않는다'는 사실이 유명하기도 하다.

덕에 항상 진통제를 가지고 다닌다. 본래의 충격보다 약하게 받는다고 한들, 쌓이는 고통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성인이 되는 것과 동시에 블레저에 입대했다. 애초에 블레저 외의 길은 생각하지도 않은 듯, 10대에 접어들었을 때부터 온갖 훈련소를 다니기도 하였다. 덕에 근력, 체력 등 대부분의 신체적 능력이 평균 이상. 

그의 집안이 눈에 띄게 부유한 것은 아니었기에, 조율자를 얻기 위해 블레저에 입대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는 그보다 훨씬 더 원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는 신이니까, 사람들을 구원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겠니?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이 신이 아니라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마치 사람들에게 자신을 베풀기라도 하겠다는 듯, 그러한 꿈을 가지고 입대했다. 그러니 전 세계를 위한 프로젝트에 그의 이름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개화자는 자신과 같은 '신의 뜻을 이어받은 동료'라 생각하나, 조율자는 '신을 보좌하는 도구'로 취급한다. 허나 진정한 신은 오로지 자신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이러한 생각을 전혀 숨기지 않아 몽펠리에 지부에서는 몇 조율자와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 모든 개화자 또한 그의 생각에 마냥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입대 10년 차, 페어는 그간 두 번을 바꿨다. 처음은 9년을 넘게 함께하던 페어의 죽음, 두 번째는 약 6개월간 페어와의 잦은 다툼. 현재 맺어진 페어는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을 같이 보냈다. 지낸 시간이 짧아 그다지 합이 맞춰지지 않은 덕인지, 신 프로젝트에는 묻지도 않고 홀로 신청했다고.

 

 

[ 포지션 ]

개화자 / 가더

 

 

[ 이능력 ]

충격막

: 자신이 받은 충격을 방어막으로 구현하는 이능력. 

보이지 않는 투명하고 얇은 방어막이 전신의 피부 위에 둘러져있다. 따라서 칼, 총과 같은 무기는 직접적으로 몸에 박히지 않고, 방어막 위에 머무르게 된다. 이와 같이 충격을 받을 시 전신의 방어막이 물러지거나 깨져, 일부를 떼어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늘 방어막을 두르고 있기에 외상은 전무하나, 방어막이 받은 충격의 4분의 1 만큼의 내상을 입는다. 

방어막은 떼어내는 순간부터 그의 손에 위치하며, 손바닥을 움직이는 것으로 자유롭게 크기를 키우거나 줄일 수 있다. 만들어진 모든 방어막은 투명하나, 비눗방울과 같이 빛이 비쳐 일렁이는 형태기에 육안으로 쉽게 형태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생성된 방어막은 자신이 받은 충격과 같은 정도의 충격까지만 방어할 수 있다. 이는 누적이며, 그 이상을 받아낼 경우 방어막이 깨지게 된다. 따라서 꾸준히 새 방어막을 생성해야 하기에, 아군의 앞에 방어막을 형성한 후 자신은 근거리에서 또 다른 공격을 받아내는 전투 방식을 선호한다. 덕에 근거리에서의 전투 능력이 월등한 편. 단검을 두 개씩 소지하고 있으며, 항상 신는 검은 부츠에는 칼날이 박혀있다.

 

물러지거나 깨진 전신의 방어막은 잠을 잘 때 재구현된다. 단, 내상은 약 복용 혹은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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